오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에 속하는 동물이에요.
판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이언트판다가 많이 떠오를 것 같아요.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판다로 나누어 지는데,
오늘은 자이언트 판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체구
몸길이는 150cm~180cm
꼬리길이는 12cm~15cm
뒷발길이는 14cm~20cm
귀는 7cm~11cm
체중은 85kg~125kg
서식지
중국 쓰촨, 원난, 간쑤, 칭하이에 살며, 고대에는 중국 중남부 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었다고 해요. 해발고도 2,700m~3,900m 대나무가 무성한 산지에서 서식합니다.
겨울에는 동면을 취하지 않고, 해발고도 800m 정도의 저지대로 내려오며, 굴이나 바위틈새, 안이 비어있는 나무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고 해요.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지만 나무도 잘 탑니다.
짝짓기
판다는 5.5세부터 6.5세 사이에 생식을 시작해요. 혼자 생활하는 판다는 번식기에만 암수가 짝을 지어 다니고, 교미가 끝나면 바로 헤어진 후 암컷 홀로 새끼를 출산합니다. 교미시기는 봄(3월~5월)이고, 보통은 7월생이지만 드물게 1월, 9월, 11월, 12월생 등 다른 월에 태어난 개체들도 있습니다.
동물원도 이를 고려해 암수를 격리해 키우다가 암컷의 발정기에만 잠시 합사를 시켜준다고 해요. 겉으로는 발정기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원에서는 계속 혈액검사를 해서 성호르몬의 농도를 체크하여 발정기를 알아냅니다.
발정기는 보통 1~3일 정도이며, 자연 상태에서도 길어도 4일 정도의 교미를 하고, 다음번에는 다른 상대와 교미를 합니다.
임신기간은 95일~160일 정도이며, 이론상 암컷은 2년에 한 번 정도 출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론상은 2년에 한 번이지만 일생에 낳는 새끼의 수는 1.5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2마리만 출산하지만 드물게 3마리를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3마리의 새끼를 출산할 경우 허약해 보이는 개체를 버려두고 한 마리만 양육하는 경우도 많으며, 간혹 쌍둥이 모두 양육하는 경우도 있는데, 안정적인 생활환경 + 공동육아를 도와줄 사육사와의 유대감이 있는 경우에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암컷은 새끼가 단독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키우다가 이후 새끼는 독립합니다.
먹이
판다는 죽순을 좋아하는데 특히 직경이 13mm 정도 되는 죽순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 외에도 아이리스 등 여러 식물을 먹고,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는 물고기나 설치류를 잡아먹기도 한다고 해요. 사육하는 판다는 간식으로 과일이나 빵, 우유도 먹는다고 합니다.
판다는 꽤나 오랜 시간을 먹는데 하루에 10~12시간 정도를 식사시간에 쓰고, 하루에 평균적으로 12.5kg 정도의 대나무를 소비한다고 해요. 초식동물로 알려져 있었지만 2021년 중국 산시 성에서 육식을 하는 판다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대나무 같은 걸 먹기 때문에 초식에 가까운 이미지이지만 실상은 잡식에 가깝기 때문에 대나무가 없다고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해요.
야생의 판다가 과일 같은 부수적인 영양 보충 없이 대나무만 먹는 등 극도의 편식을 하는데도 영양 결핍 없이 잘 사는데, 이는 같은 대나무라도 철마다 종류나 먹는 부위를 달리해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기 때문이다.
천적
자이언트 판다는 엄연한 곰과이기 때문에 곰과 특유의 큰 덩치와 전투력 때문에 위협을 받을 일은 적다.
그나마 있는 천적으로는 뱅골 호랑이 정도가 있고, 눈표범 역시 활동 범위가 넓어서 판다가 사는 곳까지 내려오기도 하며, 늑대도 판다를 공격 한다.
어린 개체의 경우,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검독수리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아시아흑곰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덩치가 작은 노란 목도리담비도 종종 새끼를 습격한다.
중국의 판다보호구역에서는 판다를 자연에 방생하기 전에 사람이 판다 의상을 입고 천적 대처법도 훈련시킨다고 합니다.
특징
자연 상태의 판다는 20년 정도, 동물원에서는 3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염소소리, 경적소리, 지저귀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해요.
수컷이 암컷에 비해 10%~20% 정도 체구가 더 크고, 어금니가 다른 곰과 동물들에 비해 크고 넓은 편이고, 턱 부근의 근육이 발달되어 있다고 해요.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지만 나이가 들면서 색이 바래거나 더럽혀지기도 합니다. 앞발 발가락에는 패드가, 발바닥에는 보조엽이 부착되어 있어 대나무 줄기를 잡고 잎을 떼어내기 편리하게 발달했습니다.
멸종위기에 몰린 주된 이유는 인간의 서식지 파괴도 있지만, 판다의 식습관도 한몫한다고 해요. 오랜 세월의 기후변화와 인간이 농경지를 개간하기 위해 서식지를 많이 파괴했는데,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는 숲을 이루게 되면서 다른 식물들의 식생군과는 고립되어 생육함에 따라 판다들의 거주지도 대나무 숲을 중심으로 고립되었습니다. 이렇게 판다 암수 개체가 만날 확률이 줄어들면서 짝짓기 횟수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판다의 개체 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육되는 판다를 번식시키는 일이 어려운 것은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판다의 새끼를 어릴 때부터 암수를 나눠 한 마리씩 철저히 관리하는데, 이렇게 사육하다 짝짓기 방법 같은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해요. 새끼는 어미 밑에서 번식 과정을 목격하고 학습하게 되는데 사육하는 판다는 그러지 못했다는 게 문제라고 합니다.
판다를 암수를 나눠 한 마리씩 키우는 이유는 짝짓기를 둘러싸고 수컷끼리, 그리고 암수가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고, 이런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서 단독으로 키우는 편이라고 합니다. 야생 판다들을 관찰하면 이런 싸움 때문에 귀가 찢어지거나 거대한 흉터가 잇는 개체들도 자주 목격된다고 합니다.
판다는 곰과 동물이다 보니 전형적인 육식동물의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초식동물입니다. 대나무를 좋아하지만 장은 대나무 같은 섬유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그탓에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이 하루 종일 먹기만 합니다. 야생판다의 경우는 쥐와 같이 작은 동물을 가끔 잡아먹지만 그것도 대나무가 다 떨어졌을 때의 얘기입니다. 육식동물과 같은 장 구조로 인해 소화 기관 구조상 대나무 소화율이 17%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초식동물은 대체로 70% 이상)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체 판다는 매일 30kg의 대나무를 먹게 됩니다. 소화가 잘 안 되어 영양분의 섭취가 느리기 때문에, 실제로 판다를 보러 가면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저 느린 판다가 어떻게 저렇게 먹지 싶을 정도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먹고, 입맛도 굉장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판다 한 마리당 유지비가 연 40만 달러라고 했으니 상당 부분이 식비이며, 하루에 100만 원 정도의 대나무를 먹는 셈입니다. 이러한 식생활이 영하 20도의 추운 겨울에도 판다가 동면을 하지 않는 이유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소화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판다의 배설물은 무취에 열량이 풍부하며, 바이오매스(연료)의 원료로도 연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판다도 엄연히 곰이기 때문에 성체도 충분히 맹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성은 초식이지만 이빨과 방톱은 영락없는 육식동물들과 흡사하며, 대나무를 씹어먹는 판다의 입으로 사람을 물면 중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근력이나 운동신경도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며, 100kg이 넘는 성체가 나무로 훌쩍 오르는 것을 보면 인간이 맨몸으로 제압할 수 있는 동물은 아닙니다. 성체의 경우 그 의도가 악의적이지 않다고 해도 압사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이고, 잡히면 성인 남성도 자력으로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푸바오가 너무 귀여워서 알아봤는데 알면 알수록 몰랐던 사실들이 많네요!
재밌는 일화도 많으니까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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