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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모든 것/포유류

침 뱉는 알파카의 모든 것(품종, 체구, 특징 등)

by 모든 궁금증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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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의 품종

수리알파카

와카야 알파카

 

알파카의 크기

몸길이 1.2~2.3m, 어깨높이 94~104cm

몸무게 55~65kg

 

알파카의 생김새

라마보다 작은 동물로 등이 약간 둥글고, 꼬리가 늘어져 있고, 덩치가 꽤 있는 편이다. 외형이 라마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할 수도 있지만 알파카는 라마보다 체형이 더 작고 귀가 일자형이다. 또한 라마에 비해 허리가 약해서 탈것으로 쓰거나 짐꾼으로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털길이가 40cm 정도로 땅 가까이까지 늘어지는 품종과 그렇지 않은 품종이 있다. 털 색상은 검은색, 갈색, 흰색 등이 있으며,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알파카의 서식지

에콰도르, 남아메리카의 칠레, 페루와 볼리비아의 안데스산맥에 분포해 있으며, 해발고도 4,200~4,800m의 산악지대에 서식한다. 보통 연중 방목을 하는데, 털을 깎을 때에는 주택 근처로 옮긴다.

 

알파카의 번식

알파카의 임신기간은 약 11.5개월이고, 한 배에 1마리를 낳는다. 세력권을 가지는 우위의 수컷 한마리와 여러 마리의 암컷, 그리고 새끼들로 무리를 이룬다. 성성숙은 수컷이 보통 1~3세에 이루어지며 암컷의 경우 18개월 이상이 되어야 첫 번식을 시킨다. 

 

알파카의 털

알파카는 라마와는 달리 노역보다는 털을 얻기위해 가축으로 사육되어 왔다. 보통 연중 방목을 하는데, 털을 깎을 때에는 주택 근처로 옮긴다. 면양보다 털의 양은 적지만 공기가 희박한 곳에 적응되어 있으므로 식용 및 모용으로 사육된다. 털은 융단이나 의류에 이용된다. 알파카의 털과 면을 혼합해서 알파카라는 이름의 직물을 만든다. 알파카의 털은 부드럽고 따뜻하여 고가에 거래된다. 알파카는 개체별로 털의 색상이 다양한 편이라 별도의 화학적인 염색 작업 없이도 크게 8가지 정도의 색상으로 옷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알파카 코트는 다른 재료에 알파카를 혼합해서 만들어지는 옷으로 100% 알파카는 매우 보기 힘들다. 알파카는 해마다 한차례씩 털을 깎는데 3.1kg 정도까지 털을 얻을 수 있다. 털은 양털보다 가늘고 곧기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하다.

알파카의 특징

알파카는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키울 때는 반드시 두 마리 짝을 만들어서 키워야 한다고 하며 한 마리만 키우면 얼마 못 가 고독사 한다고 한다.

 

알파카는 침을 뱉는 습성이 있으나 모든 개체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어떤 개체는 평생 침을 뱉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알파카는 뛰는 모습이 매우 독특한데, 구름 위를 거닐듯 둥실둥실 뛰는 모양이다. 특이한 외모와 습성으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가진 동물로, 구글에서 alpaca meme를 검색하면 정말 별의별 기괴한 짤이 쏟아진다.

 

알파카는 혈액의 산소 운반 효율이 좋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에서 살기 적합하다. 어린알파카는 식용한다. 페루의 안데스 고산지대에서는 알파카 고기를 먹는데 여타 남미 국가들에서는 이를 별로 안 좋게 보는 듯하다. 한국인 여행자가 쓴 책자에서도 페루에서 만난 다른 남미 국가 관광객들은 못 먹을 것을 먹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먹으려고 하지 않았고, 에콰도르인 내외 관광객은 구역질 나는 듯한 반응으로 보였다고 한다. 그나마 비남미 국가 관광객들은 좀 먹는 편이었다고 한다. 현지인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그런 걸 먹느냐는 사람과 고산지대이니 먹을 게 없어 먹던 건데 야만인 보듯이 하냐고 불쾌해하는 반응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육용으로 길러진 것이 아니라서 다소 질기고 냄새가 좀 나는 편이라고한다. 고기로 식용하는 알파카는 대부분 더 이상 털을 얻을 수 없게 된 알파카이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남미사람들은 싫어하는 알파카 고기가 북미, 호주에서는 오히려 몸에 좋은, 기름이 적은 붉은 고기로 소개되어 레스토랑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 호주에서 알파카를 들여오는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알파카 농장들이 매우 성행하고 있다. 이는 이미 양을 치던 자리에 알파카를 키울 수 있으며, 양보다 더 적게 먹고 손이 덜 가는 데다가, 양모보다 알파카의 털이 더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 좋아 처음에는 일부 농가에서 취미생활로 하던 알파카 치기가 상업적인 대규모 농장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 남아메리카의 낙타류 동물에 학명을 부여할 때, 알파카는 라마와 같은 속으로 분류되었다. 사실 이는 남아메리카의 낙타과 동물 4종은 모두 상호 교배가 가능했으므로 분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1년 제인휠러 박사 팀이 DNA 연구를 통해 알파카가 비큐냐 속에 속한다는 것을 밝혀 학명이 Lama pacos에서 Vicugna pacos로 바뀌었다.

 

2023.12.30 - [동물의 모든 것] - 바다표범의 모든 것(체구, 특징, 천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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